'냉장고 문을 연다. 코끼리를 넣는다. 냉장고 문을 닫는다.'
요즘 천국의 계단을 타면서 유산소 운동을 한다. 운동을 하면서 드라마를 보는데 드라마에서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냉장고 문을 열고 코끼리를 넣고 냉장고 문을 닫으면 된다고 하였다.
처음에 듣고 음? 어떻게 해야하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단순한 대답이 나와서 좀 당황했다..
생각해보니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문을 열고 코끼리를 넣고 문을 닫으면 끝이다. 그러다 냉장고와 코끼리의 크기가 비슷하다면 잘 들어갈 것이고, 코끼리가 냉장고에 비해 너무 크면 냉장고는 터질 것이다.
너무 단순해서 운동을 하면서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단순하게 생각하자 단순하게
요즘 주변에서 취업 소식이 들려오면서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내 이력서가 너무 별로여서 연락이 오지 않는건지, 많은 생각들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다 문득 저 대사를 듣고 '아 내가 요즘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전 회사는 나와 맞지 않았기 때문에 냉장고가 터져버린 것이고, 지나간 일은 생각할 이유도 없는데 과거에 얽매여 있었다. 그냥 터져버린 냉장고는 더이상 쓸 수 없으니 버리자.
그리고 개발자라는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냉장고 문을 열어,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언젠간 들어가 냉장고의 문도 잘 닫힐 것이다.
취업이 되지 않는다고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지금 나는 터진 냉장고는 버렸고, 다시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기 위해 문고리를 잡은 상태이다. 지금은 코끼리를 넣는데에만 집중하자..!
무슨 말을 쓴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주절주절 써보고 싶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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